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놓고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영향력 있는 몇몇 언론사들은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여론을 왜곡한다.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리려 진실을 감추는 것을 보며 더 이상 사람들은 언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조/중/동 불매운동을 벌이며 기존 언론을 비판하는 적극적인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반면 MBC PD수첩과 관련하여 공영방송을 지키려는 운동을 하고 진실을 보도하려 노력하는 한겨레와 경향신문에는 사람들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재 문제점이 더 많이 보임에도, 이렇게 올바른 역할을 하는 영향력 있는 언론사가 있기에 이들의 역할을 지나칠 수는 없다. 하지만 현장의 생생함과 자신의 생각을 직접 전하지 못하는 제도 언론사의 대의제적인 생산 구조의 한계는 여전히 존재한다. 언론은 우리에게 이야기를 던지는데, 정작 우리는 언론을 통해 표현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사람들은 참여의 가능성이 모두에게 열려있는 미디어에 대한 갈증에 인터넷으로 모였고, MBC에 집회 생중계를 요구하는 등 스스로 대안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여러 대안 중 이례적으로 촛불 문화제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힘은 바로 내가 미디어가 되고 이러한 작은 미디어들이 모여 이룬 제도 언론사보다 큰 영향력이다. 이는 미디어와 나의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는 대안미디어의 실현이었다. 이제 대학생대안미디어캠프는 현 상황과 연결지어 미디어의 다양한 모습을 알아보며 사람과 연대하는 언론․미디어의 대안을 찾으려 한다. 우리는 참여적 대안미디어가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계가 있었던 제도 언론사를 포함한 민주적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대학생들에게 함께 고민하고 행동할 것을 제안한다.
❏ I'm a Media, 희망은 있다
우리는 더 이상 언론의 보도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용자이길 원하지 않는다. 내가 직접 미디어를 향유하고, 미디어를 통해 나의 목소리를 드러낼 수 있는 주체가 되길 바란다. 이런 바람은 이번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운동에서 보여준 사람들의 미디어를 통한 참여로 나타났다. 기존 언론이 선택한 내용만이 세상 속에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계층에 관계없이 장애인, 노동자, 노인, 여성, 성적소수자, 주부 등 모두의 목소리가 미디어에 담길 수 있는 그런 날을 꿈꾼다. 내가 미디어가 될 때 희망은 생겨난다. 바로 이 희망의 미디어를 찾아 전국을 누비고자 하는 것이 대학생대안미디어캠프이다.
언론의 중심에 사람이 있고, 내가 미디어가 되어 나의 말을 토해내는 희망의 미디어를 직접 경험하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캠프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곧 언론의 희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
❏ 세상으로 나아가는 창, 대안미디어
내가 미디어가 되어 나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세상이 보인다. 같은 것을 바라보는 한 사람, 한사람이 미디어를 통해 소통하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된다. 도구로서의 미디어가 아니라 미디어를 통해 소통하여 사람들이 모이고 실천으로 이어질 때 세상은 평등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 소통의 첫 걸음이 대학생대안미디어캠프가 되기를 바란다. 희망의 미디어를 실천하는 캠프를 통해 그 자리에 함께 모인 전국의 대학생들이 대학사회를 움직일 열정을 품고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주 최 성공회대학교 대안언론실천모임 청개구리, 공공미디어연구소
❏ 일 시 2008년 7월 14(월) - 17일(목) : 3박 4일
❏ 대 상 대안언론에 관심이 있고 현재 활동 중인 대학생
현재 언론의 문제점을 알고 대안을 모색 중인 대학생
언론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사람들과 연대하고 활기찬 방학을 보내고 싶은 대학생
❏ 장 소 MBC 문화동산(양주)
❏ 참 가 비 6만 5천원
❏ 후 원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성공회대학교 총학생회, 언론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 RTV, 미디어스, NAVER, (주)MTS, (사)전남영상위원회
❏ 전체 강연 & 세미나 (기획중)
▪ 전체강연1
대학생과 미디어
-강연자 : 김 완(공공미디어연구소 연구원)
▪ 전체강연2
지금 찾으러 갑니다, 방송의 대안
-강연자 : 이영주 (문화연대 미디어문화센터부소장)
▪ 전체강연3
진정한 뉴스메이커는?
-강연자 : 안영춘 (미디어스 기자)
▪ 전체강연4
인터넷, 참여 민주주의를 위하여
-강연자 : 임동균 (IT산업노조 정책부장)
▪ 전체강연5
I'm a Media, 이것이 대안이다.
-강연자 : 허 경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 간사)
▪ 전체세미나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탐방
1조
<강연>'미디어, 민주주의를 향하여 step by step'(미디액트 사무국장 이주훈)
<활동>내가 바라는 미디어센터 밑그림 그리기
2조
<강연>'내가 듣는 라디오에선 내가 나와요'(관악 gfm 국장 안병천)
<활동> 대학생, 우리를 말하다!
3조
<강연> 지금 배우러 갑니다, 퍼블릭 액세스(RTV 이정훈 편성국장)
<활동> 지금 만들러 갑니다, 대안편성표
4조
<강연>우리는 더 많은 '공론장'이 필요하다(진보네트워크 활동가 오병일)
<활동>WANTED "공공적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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